갱시기 라는 음식을 아시나요?

그렇다면 아마 당신은 경상도 출신 이실거에요..^^

아님 부모님이 경상도 출신 이시거나요..ㅋㅋ

저희 친정부모님 고향은

아빠는 김천~ 엄마는 통영~

두분다 경상도 분이세요.

물론 아빠의 고향은 주변이 전부 산이며 논밭인 곳이고

엄마는 바다를 보고 자라신 분이시라는점은 아주 다르지만요.

그리고 엄마는 중학교인지 고등학교 시절부터는 통영을 떠나 목포에서

결혼전까지 지내셨어요. 그리고 결혼후에는 쭉 서울에서 지내셨구요.

그래서 엄마의 요리는 경상도 내륙지방...(아빠입맛 땜에)

그리고 경상도 해안지방... 그리고 전남지방.. 서울지방까지....

솜씨 좋은 엄마의 요리는 다지방적이에요..ㅋㅋ

그중에서 이 갱시기는 아마도...경상도 중에서도 엄마가 아닌 아빠쪽 음식 인거 같구요.

저희 친정아빠가 너무 사랑하시는 음식중에 한가지 입니다.

오죽하면 입맛 없으실땐 꼭!

또 야참으로도...

해장으로도...이걸 넘넘 좋아 하시고

엄마 귀찮다고 아빠가 직접 해드세요..ㅋㅋ

다른 지방 분들...이거 보심 이게 사람 먹는거냐?

개죽 같은데? 뭐 주로 이런 반응 보이십니다만... 드셔보심 의외 너무 맛나다고

좋아들 하십니다..^^

아빠는...국수 대신 라면과 라면스프를 넣어서 끓이기도 하시고요.

또는 경상도식 떡국에 넣는 꾸미(두부와 소고기를 짭짤하게 조린 양념)를 넣어서 끓이시기도 하세요.

말하자면 정답이 없는 음식 인거죠..

저는 멸치육수에 개운하게 끓이는걸 좋아 하구요..

오랜만에 갱시기 한번 끓여 보았네요..^^

여러분도 한번 도전 해보실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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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셨네요..^^ 감사~

게다가...요걸...내끄야님이 캡쳐 해주셨네요..감사감사..

매번 올라가도 제가 귀차니즘 땜에 캡쳐 못한게 엄청 많은데..흐흐

육수재료: 물(6컵), 국물멸치(10-15마리), 다시마(2-3쪽), 보리새우(조금)

재료: 김치국물(1/2컵), 김치(1컵), 찬밥(1컵), 국수(적당량), 떡국떡(1줌),

대파(1/2대), 콩나물(1줌), 새우젓(적당량)

고명: 김가루(조금), 청양고추(조금)

*2인분*

육수재료를 냄비에 담고 푹 끓여서 육수를 만들고

건지를 건져 내서 준비 해주세요.

육수에 잘게 썬 김치를 넣어서 끓여 주세요.

이때 김치국물도 넣어 주시고요..^^

국수는 이정도..^^ 넣어 줄께요.

저는 시댁근처에서 사온 옛날식 중면..^^

뭐 소면도 괜찮아요..칼국수면도 괜찮고

조금 리치한맛 좋아 하심 라면도 괜찮고요..

좋아 하시는걸로..

김치 넣고 팍팍 끓을때 국수는 마른 상태에서 반으로 뚝 부러뜨려서

그냥 넣어 주심 되요..^^

잘 저어 주시고요..

바로 떡도 좀 넣어 주세요..

저는 한줌 정도 넣었는데 좋아 하심 더 넣어주셔도 좋겠지요..

저는 누룽지 긁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던거라

국수랑 떡만 조금 끓이다가 바로 넣어 주었어요.

모든 재료가 다 익어 갈때쯤이면 콩나물 한줌 넣어 주세요.

요건 있음 넣음 좋고..없음 안넣어도 괜찮긴 해요.

저희 아빠는 주로 안넣어 하시던데..

그리고 어슷썬 대파도 넣어 주시고요..^^

간은...

마지막쯤에 하심 좋아요.

국수에서도 소금기가 나오고..김치국물이나 김치의 맛에 따라서 간이 달라지죠..

국수가 살짝 퍼져야.. 탱탱한것보다 맛이 좋은거 같아요.

이것도 뭐 취향대로 하심 되지요..

고정도 되면 이때 간을 보고 간을 하심 되는데..

저는 주로 새우젓이나 멸치액젓등으로 간을 해요.

취향에 따라서 소금이나... 참치액젓등으로 간을 하셔도 되겠지요.

단..주의 하실점 한가지는... 마지막에 간을 하지만 뜨거울땐 싱겁게 느껴져요..

그래서 요때 간을 딱 맞게 하셨다 싶음.. 나중에 드실때 짜요..

조금 심심하다 싶게 끓이세요..^^

새우젓 넣고 살짝 한번 더 끓이면 완성이죠..^^

청양고추 송송 썬거랑 김가루를 살짝 올려서 드심 더 맛이 좋아요..^^

밥에 국수에..떡에 다 들어 있어서 개죽 같아 보이나요?

안드셔보셨음 말을 마세용..ㅋㅋ

김치가 넉넉히 들어가서 속이 확 풀리고 좋아요..^^

쫄깃한 떡도 맛이 좋고요..^^

국수도 살짝 퍼지게 끓여도 맛이 좋아요..^^

속이 좀 훌훌...한날...요런거 한그릇 땡겨주심 어떨까요?

오늘.... 금메달을 향한 우리 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많이 있는데요.

오늘도 좋은 소식들 왕창 쏟아져서..

행복하고 기운찬 하루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모두 우리 선수들 위해서 화이팅 한번 외쳐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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