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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제법 추위가 느껴지네요.

오늘도 춥더니만 낼도 춥데요.

이왕이면 회사 안나가는 연휴에 추웠더라면 울 허니 출퇴근길 춥지도 않았을터인데

우쩌자고 연휴 끝나고 출근하는 날 추운건지....


추운 겨울저녁에 밥상위에 어묵국을 끓여 올렸어요.

사실 어묵국이라는 단어보다는 오뎅국 이라고 해야 할거 같은데..ㅋㅋ


제 추억속의 어묵국은

어려서 엄마 심부름으로 누런 양은냄비 들고 동네 분식점에서 사다 먹던... 그 어묵국이 떠올라요..^^

그냥...그때 그랬던 생각과... 그 맛이 떠오르긴 하는데

왜 그걸 사다 먹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ㅋㅋ

암튼 초등학교도 다니기 훨씬 전이었던거 같네요.

저는 어묵국을 가쯔오부시 국물을 내어 나름 일본풍으로도 끓이곤 하는데

오늘은 그냥 한국적으로 끓여 보았어요..^^

꼬치에 꿰어서 끓여 볼까도 싶다가

그냥 먹기 좋게 작게 잘라 끓였네요..^^

맛이야 꼬치에 꿰던...그냥 끓이던 무슨 상관 이겠습니까..맛만 좋음 되죵..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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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사각어묵(2장), 물(1리터=5컵), 무우(3센치 1토막), 마른표고버섯(3개), 디포리(5마리), 국멸치(5마리),

다시마(1조각), 대파(1대), 곤약(100그람)

양념: 소금(0.3), 멸치액젓(2), 후추가루(적당량)

*밥숟가락 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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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1리터)에 마른 표고버섯, 디포리, 국물멸치, 큼직하게 썬 무를 넣어 불려 주세요.

(이왕이면 전날 저녁에 담가 두었다가 쓰심 더 좋지만 그냥 1-2시간이라도 이렇게 해서 쓰면 더 좋아요.

물론 급할땐 그냥 바로 끓이셔도 되겠지요..^^ 디포리가 없으시면 국물멸치를 더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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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용한 곤약은 이것...

얼마전에 홈에버에 갔더니 이런 곤약을 팔더라구요.

두칸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쪽은 실곤약을 이쁘게 타래지어 둔것이고

한쪽은 오늘 사용할 것으로..

가운데 칼집 넣어 한번 꼬아준 모양(타래과 같이)

커다란 덩어리로 된거 사면 늘 넘 많이 남았는데

이렇게 된걸 쓰니 편하기도 하고 딱 한번 쓸만큼 이라 좋았어요.

두칸중 한칸만 사용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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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준비한 육수 재료를 끓이다가

다시마는 끓을때 건져 내고 나머지는 좀더 육수가 우러 나도록 끓여 주세요.


그리고 나서 멸치와 디포리는 건져 내고 버섯은 꺼내어 먹기 좋게 슬라이스 해서 다시 넣어 먹을꺼에요.^^

(왜? 버리긴 아깝잖아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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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에 멸치액젓을 넣어서 간을 해줘요.

첨엔 좀 싱거운듯 하게 시작 하시는게 좋아요.

어묵국은 약한 불에서 푹~ 오래 끓여줘야 맛이 좋거든요.

그럼 어묵에서도 짭짤한 맛도 나오고 또 국물이 졸아 드니까요..^^

오늘 사용한 어묵은 조기야채사각 어묵인가? 뭐 그런거에요.

도톰하고 오래 끓여도 흐물흐물해지지 않더라구요.

오랜만에 제데로 골랐어요..ㅋㅋ

가끔 잘못사면 오래 끓이면 풀어져서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역시 어묵은 저기..부산에서 주문 해먹는게 최곤데..쩝

냉동실이 꽉 차서..ㅠ.ㅠ

암튼 간을 한 국물에 곤약과 어묵과 표고버섯 슬라이스 한걸 넣어 한번 푸르르 끓어 오르면 불을 줄여 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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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끓어 오르면 대파를 어슷 썰어서 넣어 주세요.

파가 푹 물러져야 전 맛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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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간이 약하면 소금으로 간을 하세요.

저의 경우엔 소금을 약 0.3스푼 넣으니 맞았어요..(밥숟가락)

국물이 졸아든 정도에 따라서 간이 달라 지겠지요.

그리고 후추가루를 뿌려서 마무리..

(일본풍으로 끓일땐 시치미를 넣어서 먹는데 한국풍은 역시 후추가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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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조명 쓰고 찍었더니 좀 허옇게 보이는..ㅡ.ㅡ;;

넘 오래 쉬었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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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뜨끈한 국물맛이 최고에요..^^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곤약도 너무 맛나구요.

물론 곤약 없으시면 생략 하셔도 되요..

따끈한 국물로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해 보자구요..^^

(왠지 3월은 봄인듯 싶어지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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