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첸이의 입맛은 지극히 토종적입니다.
살다보니 고기도 이젠 제법 잘 먹고
느끼한 크림파스타가 미치도록 먹고 싶은 날도 생기긴 합니다만
그래도 가장 사랑하는 맛은
구수한 된장찌개.... 얼큰하고 개운한 김치찌개...
무를 푹~ 물러지게 끓인 생고등어를 넣어 만든 고등어조림...
뭐 이런것이라지요..^^
전에...고추비빔장 이라고 하는 걸 올려 드린적이 있어요.
(http://blog.naver.com/teaser1/30019467735)
이것 역시 아주 토종적인 맛이죠..
오늘은 된장을 이용한 버전의 매운된장비빔장을 알려 드리려고 해요~
이름을 뭐라 지어야 하는지 몰라서..고민 했더랬는데요..
저희 친정에서 친정아빠가... 위에 고추비빔장이랑 요 된장 들어간 비빔장을 너무너무 좋아 하셔서
거의 일년 열두달 떨어질일 없게 해두고 드시거든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이름은 비슷하게 가는것이 나을거 같아서 요렇게 지어 봤는데요..
요거이...비빔장으로도 좋지만 쌈장으로도 아주 좋아요.
상추쌈 이런거 보다는 숙쌈..즉 찐 야채로 싸먹는 쌈에 아주 좋아요.
양배추나..깻잎을 쪄서 요렇게 쌈을 먹으면 아주 입맛이 확 살아 나거든요..^^
토종맛 함 보시렵니까?^^
재료도 완전 간단... 만드는 법도 완전 간단..^^
재료: 청양고추(10개), 잔멸치(1줌), 된장(4), 물(1.2컵)
* 밥숟가락과 종이컵 계량*
청양고추는 잘게 쫑쫑 썰어 두세요.
매운맛을 좋아 하심 청양고추만...
매운걸 조금 좋아 하심 청양고추랑 풋고추 반반...
매운거 못드심...청양고추 3개에 풋고추 7개 (풋고추가 주로 크니까 이땐 5개정도만) 뭐 이런 비율로 각자의 입맛에 맞게 하시는데요..
그냥 풋고추만 가지고 하면 풋내 나서 좀 별루에요. 꼭 청양고추랑 섞어서 해주세요.
오늘 사용한 청양고추는 제가 옥상에서 키운거에요..오호호호..
무농약~ 완전 연해~ 너무너무 맛난거 있죠..^^
물에다가 된장을 잘 풀어 주세요.
오늘 제가 사용한 된장은 미나농원의 표고버섯된장~ (쌈장인가?)
된장은 집집마다 염도가 다르거든요. 그러니 절대량 이라고 보긴 어렵구요..
우리집 된장이 좀 짜다..싶으면 양을 좀 줄이시고... 싱겁다 싶으시면..저정도 넣으심 될꺼에요.
미나농원 버섯된장이 짜지 않고 간이 딱 좋더라구요.
게다가..어찌나 끓여 놓으니 감칠맛이 나는지 원....
멸치 넣고 할거라서 굳이 육수 사용 안하셔도 되지만 혹 원하시면... 멸치육수를 사용하셔도 되구요.
표고버섯 된장이 누구나 있는건 아니니까 일반 된장 사용시에는 표고버섯 가루라던가..
이런걸 좀 넣어주심 더 좋겠지요.
단...일반 브랜드의 시판용 된장은 맛이 안나요..
재래식 된장으로 하셔야 제맛이 난답니다..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 해서 준비 하세요.
오늘 제가 사용한 멸치가 사이즈가 좀 크네요. 볶음용 중에 좀 큰 사이즈..가이리 였나? 그정도에요..
아주 작은 지리멸 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볶음 멸치가 딱 좋아요.. 그런 경우에는 굳이 내장 머리 이런거 제거 안하고 하셔도 되거든요..
오늘 제가 쓴건 그거보다 좀 더 큰 사이즈라서...
지리멸은..또 별루에요.. 해놓으면 멸치 냄새가 너무 안나요..ㅋㅋ
풀어 놓은 된장에 멸치와 고추를 넣어주세요~
그리고 불에 올려 바글바글 끓여 주시는거죠...
어느정도로 끓이느냐? 국물이 반이상으로 확 줄어 들도록...
건더기가 마구 보이도록...^^
정말 간단 하죠? 이제 끝이에요..ㅋㅋ (사진은 끓이는 중에 찍은거에요.. 저거보다 더 끓이세요.)
오늘 저는 양배추를 쪄서 쌈을 싸먹기로 했어요~
참 별거 안들어간 쌈장인데..맛이 너무 좋아요..^^
물론 쌈 안싸드시고 밥에 다가 쓱쓱 비벼 드셔도 정말 맛있어요..
여름철 입맛없을때 정말 좋아요.
저는 찬밥에 얼음물 말아서 요거 하나 놓고 떠먹기도 해요..ㅋㅋ
미나농원의 표고버섯된장에는 콩가루가 들어 있다고 하는거 같더니..좀더 걸쭉하게 되더라구요..^^
제대로 콤콤한 재래 된장 냄새가 납니다..
양배추도 좋지만.... 곰취 라던가... 깻잎도 함께 쪄서 싸먹어 보세요.
정말 너무 맛이 잘 어울려요..
오늘은 제가 냉장고가 텅텅 비어서..^^ 양배추만 가지고..^^
까오~~~~~~~~~~~ 다시 봐도 정말 먹음직 합니다..^^
이렇게 척척 올려서 싹 오무려서 한입에 원샷~
토종입맛 이라고 자부하신다면...
한국적 냄새가 물씬한 요런거 어떠세요? ^^
이 글은 건강하고 신선한 우리 먹거리 직거래를 위한
아피스 주부동호회와 미나농원과 함께 합니다..^^
미나농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