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라고 하면 음식맛만 뛰어나선 안된다고 생각 한다.
음식의 맛은 물론 좋아야 하고 신뢰하고 먹을수 있도록 위생적인 면도 좋아야 하고...
또 친절한 서비스와 좋은 분위기까지 네박자가 고루 맞추어 져야 제대로 된 맛집 이라는 생각...
이번 변산에서 그런 맛집을 알게 되었다.
변산이라는 아주 낯선 곳에 가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아냈던 해변촌이 바로 그곳..
해변촌은 채석강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진에 보이듯 갑오징어와 양파김치를 함께 먹는 메뉴가 대표 메뉴이다.
솔직히 지방에 맛집들을 찾아가보면 늘 생각에 못미치는 경우가 허다 하다.
그래서 돌아 나오면서는 늘 서울에 있는 식당들이 역시 표준은 하는거 같어... 뭔가 여긴 좀 부족하네..
이런 씁쓸한 느낌을 가지고 돌아 나오게 되곤 하는데
이곳은 정말 달랐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는듯 하고 근처에 적당히 세우고 찾아 들어가야 한다.

우리가 갔던 시간은 물이 빠졌을때라 모르겠는데 아마도 물이 들어온 시간이면 저 나무 울타리 근처까지
물이 찰랑 거리지 않을까 싶다.. 사진으로 보긴 좀 을씬년 스럽기도 했는데
막상 가서 보면 운치 있어 보인다. 생각보다 규모도 제법 크다.
일일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사실 이때만 해도 뭐.. 걍 그렇겠지..하는 생각이 강했고..사람이 너무 많아서
밖에서 사진질 하는건 좀 불편 했다.)
겉의 좀 어수선한 분위기와 달리 내부는 아주 깔끔 하면서도 특색있게 꾸며져 있었고
입구 바로 앞쪽에 있던 주방은 오픈 되어 있는데 그 정갈함에 깜짝 놀랐다.
손님들이 바로 입구로 들어서서 주방부터 보게 되는 스타일인데 어쩜 그렇게 깔끔 하던지...
복장도 깔끔하게 입으신 아주머니들이 열심히 일하신다.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방으로 빠르게 안내 되었다.
전날 갔던 한 식당에서 자리가 정돈 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우리를 어정쩡 하게 세워둔것과는 참 비교되게 말이다.
그리고 방에 얼른 에어컨을 켜주시고
정말 잔머리 한올 내려오지 않게 깔끔하게 빗어 묶으신 여사장님...
얼마나 얼굴에서 부터 몸놀림까지 빠르고 정갈 하시던지..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도 다름이 없었다.
메뉴판을 보고 있자니 먹고 싶은게 한도 끝도 없이 많았지만 갑오징어 돌판구이 중과 소 두개를 시켜야 했다.
다른걸 시켜 먹어보기엔 양이 어느정도 인지도 모르겠고
저녁에 바베큐 해먹어야 한다고들 난리 라서 적당히 먹자..했던거다.

빠르게 반찬들이 날라져 왔는데 우린 모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정신없이 바쁘고 사람 많은 시간에 어쩜 한접시 한접시 정갈하게 담은 폼새가 장난이 아니다.
어제 그릇에 마구 묻게 담아 내오던 흐트러진 어떤 반찬들과는 참 차원이 다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가지볶음이다. 정갈함이 그대로 보이지 않는지..
감자조림이다.
어떻게 했는지 너무너무 조리법이 궁금해 졌다.
짜지 않고 달지 않은데 너무너무 쫄깃쫄깃한 식감이 나게 만들어져 있더라..
바쁘시지만 않다면 붙들고 여쭙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바쁘셨다.

이것이 묵은지와 양파 김치였다.
양파김치의 맛은 참으로 독특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이 일품이었다.
먹고 모자라면 당연히 더 주신다.
양파김치는 그냥 먹는게 아니라 나중에 갑오징어 구이에 오징어와 싸먹으면 맛이 있는거라고 알려 주신다.

역시 정갈함이 돗보이는 호박나물..

아주 새로운게 보이길래 먹어보니 분명 감으로 만든 장아찌..
단감이냐 여쭈니.. 땡감이라고 하신다..
우와..새롭다..

내 자리에서 멀리 있어 귀차니즘에 팔만 뻗어 찍은 사진이라 맛은 못보았는데
전어구이인지..찜에 양념을 한것..맛이 좋았다고들 하더라..

역시 정갈하게 담은 오이무침.. 맛도 정갈 했다.

이것 역시 약간의 미스테리... 무어냐고 물어보니 미역이라 하셨는데...
미역이 풀어지지않고 쫄깃하다.. 새콤한 맛은 없게 고추장 양념에 무쳣는데 이게 또 맛이 기가 막혔다.
아.... 너무너무 궁금한게 많아지는 식당이다.. 요건 내가 연구 해봐야 겠다.

기름기없이 깔끔하게 끓인 미역국... 시원하게 해서 나온다.
냉국이지만 새콤달콤한 그런 미역국은 아니다.
아주 개운하다. 매운맛이 나는 갑오징어 구이와 아주 잘 맞는다.
아이들은 이 미역국을 더 부탁해서 밥을 말아 먹었다.

콩나물 무침 마저도 정갈 하다..
이 외에도 무나물이었는지...내 손 닿지 않는곳에 있었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한두가지 반찬이 더 있었던거 같다.
역시 전라도... 뭘 시켜도 반찬은 참 푸짐도 하다.

짜잔~ 주인공인 갑오징어 돌판구이 나오셨다..
이걸 가위로 마구 잘라 익혀서 오징어는 양파김치랑 싸먹는것...
보기와 달리 아주 맵지 않고 아주 양념이 입에 딱이다 싶다.
다들 말도 없이 정신 없이 먹어 주었다.
그리고 나서 공기밥을 달라 하니...공기밥이 아니라 볶음밥을 먹으라 하신다.
그래서 시켰더니..커다란 그릇을 가져와 어림짐작으로 돌판위에 밥을 올려 주고 가시는데..
미리..약간의 야채와 (당근과 부추인듯) 들기름과 들깨가루로 잘 버무린 밥이 나오는데...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있게 아주 잘 버무려 있어서
밥만 떠먹어도 아주 꼬순내가 장난이 아니고 입에서 느껴지는 그 고소함이란 또 이루 말할수가 없는데
이걸 밑에 남은 야채들과 양념에 비벼 먹듯이 먹으면 되는거다..
다들 신음소리 까지 나는줄 알았다.
감탄에 감탄을 한 너무 맛있는 밥....
정말이지...이런 식당이 왜 이리도 멀리 있단 말이더냐... 변산반도 너무 멀다..ㅠ.ㅠ
다들 사먹을수 있는 끼니로선 이것이 마지막임을 얼마나 아까와 했는지...
미리 알았더라면 한번 더왔을텐데..라며 아주아주 아쉬워서 하마트면 바베큐는 포기 하고 여길 또 올까 고민까지..
정말 음식이 담음새 처럼 어느 하나 빠지는것 없이 맛이 좋고 정갈 했다.
손안가는 반찬이 푸짐한게 아니라 어느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아무래도 나는 이 식당땜에 다음에 변산에 또 가야 할거 같다.
가서 다음에는 오죽(오징어 먹물죽)도 먹어보고 해물만두전골도 맛이 있다 하니 그것도 먹어봐야겠다.
쭈꾸미가 나오는철엔 쭈꾸미도 좋다 하니 그것도 먹어야 할거 같고
철마다 이곳이 그리워지는것이 아닐런지 모르겠다.
그 무엇을 먹게 되더라도..저 고소한 밥이 어우러지는 갑오징어 철판구이는 꼭 드셔보시라 권하고 싶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해변촌 (주소는 잘 모르겠음)
063-581-5740

음식의 맛은 물론 좋아야 하고 신뢰하고 먹을수 있도록 위생적인 면도 좋아야 하고...
또 친절한 서비스와 좋은 분위기까지 네박자가 고루 맞추어 져야 제대로 된 맛집 이라는 생각...
이번 변산에서 그런 맛집을 알게 되었다.
변산이라는 아주 낯선 곳에 가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서 알아냈던 해변촌이 바로 그곳..
해변촌은 채석강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진에 보이듯 갑오징어와 양파김치를 함께 먹는 메뉴가 대표 메뉴이다.
솔직히 지방에 맛집들을 찾아가보면 늘 생각에 못미치는 경우가 허다 하다.
그래서 돌아 나오면서는 늘 서울에 있는 식당들이 역시 표준은 하는거 같어... 뭔가 여긴 좀 부족하네..
이런 씁쓸한 느낌을 가지고 돌아 나오게 되곤 하는데
이곳은 정말 달랐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는듯 하고 근처에 적당히 세우고 찾아 들어가야 한다.
우리가 갔던 시간은 물이 빠졌을때라 모르겠는데 아마도 물이 들어온 시간이면 저 나무 울타리 근처까지
물이 찰랑 거리지 않을까 싶다.. 사진으로 보긴 좀 을씬년 스럽기도 했는데
막상 가서 보면 운치 있어 보인다. 생각보다 규모도 제법 크다.
일일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사실 이때만 해도 뭐.. 걍 그렇겠지..하는 생각이 강했고..사람이 너무 많아서
밖에서 사진질 하는건 좀 불편 했다.)
겉의 좀 어수선한 분위기와 달리 내부는 아주 깔끔 하면서도 특색있게 꾸며져 있었고
입구 바로 앞쪽에 있던 주방은 오픈 되어 있는데 그 정갈함에 깜짝 놀랐다.
손님들이 바로 입구로 들어서서 주방부터 보게 되는 스타일인데 어쩜 그렇게 깔끔 하던지...
복장도 깔끔하게 입으신 아주머니들이 열심히 일하신다.
우리는 인원이 많아서 방으로 빠르게 안내 되었다.
전날 갔던 한 식당에서 자리가 정돈 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우리를 어정쩡 하게 세워둔것과는 참 비교되게 말이다.
그리고 방에 얼른 에어컨을 켜주시고
정말 잔머리 한올 내려오지 않게 깔끔하게 빗어 묶으신 여사장님...
얼마나 얼굴에서 부터 몸놀림까지 빠르고 정갈 하시던지..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도 다름이 없었다.
메뉴판을 보고 있자니 먹고 싶은게 한도 끝도 없이 많았지만 갑오징어 돌판구이 중과 소 두개를 시켜야 했다.
다른걸 시켜 먹어보기엔 양이 어느정도 인지도 모르겠고
저녁에 바베큐 해먹어야 한다고들 난리 라서 적당히 먹자..했던거다.
빠르게 반찬들이 날라져 왔는데 우린 모두 깜짝 놀랐다.
이렇게 정신없이 바쁘고 사람 많은 시간에 어쩜 한접시 한접시 정갈하게 담은 폼새가 장난이 아니다.
어제 그릇에 마구 묻게 담아 내오던 흐트러진 어떤 반찬들과는 참 차원이 다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가지볶음이다. 정갈함이 그대로 보이지 않는지..
어떻게 했는지 너무너무 조리법이 궁금해 졌다.
짜지 않고 달지 않은데 너무너무 쫄깃쫄깃한 식감이 나게 만들어져 있더라..
바쁘시지만 않다면 붙들고 여쭙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바쁘셨다.
이것이 묵은지와 양파 김치였다.
양파김치의 맛은 참으로 독특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이 일품이었다.
먹고 모자라면 당연히 더 주신다.
양파김치는 그냥 먹는게 아니라 나중에 갑오징어 구이에 오징어와 싸먹으면 맛이 있는거라고 알려 주신다.
역시 정갈함이 돗보이는 호박나물..
아주 새로운게 보이길래 먹어보니 분명 감으로 만든 장아찌..
단감이냐 여쭈니.. 땡감이라고 하신다..
우와..새롭다..
내 자리에서 멀리 있어 귀차니즘에 팔만 뻗어 찍은 사진이라 맛은 못보았는데
전어구이인지..찜에 양념을 한것..맛이 좋았다고들 하더라..
역시 정갈하게 담은 오이무침.. 맛도 정갈 했다.
이것 역시 약간의 미스테리... 무어냐고 물어보니 미역이라 하셨는데...
미역이 풀어지지않고 쫄깃하다.. 새콤한 맛은 없게 고추장 양념에 무쳣는데 이게 또 맛이 기가 막혔다.
아.... 너무너무 궁금한게 많아지는 식당이다.. 요건 내가 연구 해봐야 겠다.
기름기없이 깔끔하게 끓인 미역국... 시원하게 해서 나온다.
냉국이지만 새콤달콤한 그런 미역국은 아니다.
아주 개운하다. 매운맛이 나는 갑오징어 구이와 아주 잘 맞는다.
아이들은 이 미역국을 더 부탁해서 밥을 말아 먹었다.
콩나물 무침 마저도 정갈 하다..
이 외에도 무나물이었는지...내 손 닿지 않는곳에 있었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한두가지 반찬이 더 있었던거 같다.
역시 전라도... 뭘 시켜도 반찬은 참 푸짐도 하다.
짜잔~ 주인공인 갑오징어 돌판구이 나오셨다..
이걸 가위로 마구 잘라 익혀서 오징어는 양파김치랑 싸먹는것...
보기와 달리 아주 맵지 않고 아주 양념이 입에 딱이다 싶다.
다들 말도 없이 정신 없이 먹어 주었다.
그리고 나서 공기밥을 달라 하니...공기밥이 아니라 볶음밥을 먹으라 하신다.
그래서 시켰더니..커다란 그릇을 가져와 어림짐작으로 돌판위에 밥을 올려 주고 가시는데..
밥알 하나하나가 살아 있게 아주 잘 버무려 있어서
밥만 떠먹어도 아주 꼬순내가 장난이 아니고 입에서 느껴지는 그 고소함이란 또 이루 말할수가 없는데
이걸 밑에 남은 야채들과 양념에 비벼 먹듯이 먹으면 되는거다..
다들 신음소리 까지 나는줄 알았다.
감탄에 감탄을 한 너무 맛있는 밥....
정말이지...이런 식당이 왜 이리도 멀리 있단 말이더냐... 변산반도 너무 멀다..ㅠ.ㅠ
다들 사먹을수 있는 끼니로선 이것이 마지막임을 얼마나 아까와 했는지...
미리 알았더라면 한번 더왔을텐데..라며 아주아주 아쉬워서 하마트면 바베큐는 포기 하고 여길 또 올까 고민까지..
정말 음식이 담음새 처럼 어느 하나 빠지는것 없이 맛이 좋고 정갈 했다.
손안가는 반찬이 푸짐한게 아니라 어느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맛이었다.
아무래도 나는 이 식당땜에 다음에 변산에 또 가야 할거 같다.
가서 다음에는 오죽(오징어 먹물죽)도 먹어보고 해물만두전골도 맛이 있다 하니 그것도 먹어봐야겠다.
쭈꾸미가 나오는철엔 쭈꾸미도 좋다 하니 그것도 먹어야 할거 같고
철마다 이곳이 그리워지는것이 아닐런지 모르겠다.
그 무엇을 먹게 되더라도..저 고소한 밥이 어우러지는 갑오징어 철판구이는 꼭 드셔보시라 권하고 싶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해변촌 (주소는 잘 모르겠음)
063-581-5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