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토요일.....
오래전부터 준비하던 아피스의 농촌체험 행사가 있는 날이다.
사실 5월엔가....준비 했던 행사 였는데
그때는 오디따기...복분자 따기 이런게 행사내용이었는데
우리가 체험 하기로 하던날 어찌나 비가 많이 오던지
회원들을 일단 모집한 상태에서 취소가 되고 말았었다.
그리고는 계속 농번기 이고 여름이고 하니 이리저리 밀렸다가
가을을 맞이 하여 다시 진행할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체험행사를 하러 가는곳은 전라북도 정읍....
태어나서 럽첸이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곳....
하지만 아피스 체험활동을 통해서 왠지 너무 가깝게 느껴지는 그곳....
그곳에 드디어 가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니
너무나도 기분이 설레어 전날도 밤잠을 설쳤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6시쯤 되어 부랴부랴 집을 나서
정읍으로 향했다.
원래는 사당역에서 단체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데
우리집은 사당까지 가는 교통편이 너무 좋지 않아 가을 나들이 삼아
허니에게 차를 가져가자 했고 허니가 흔쾌히 오케이 해서 우리 차를 타고 가게 되었다.
아침도 못먹고 가다가 마야님에게 전화를 하니
김밥 줘서 김밥도 먹고 어쩌고 자랑이다.
흥... 난 휴게소 가서 우동 먹을테야!
일교차가 너무 크다보니 아이고야...앞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자욱 했다.
특히 원래 서해안고속도로쪽이 안개가 많은 편이라 그런지
정말 50미터 앞도 잘 안보이더라..
그나마 사진을 찍었던 이곳은 좀 양호했던편...
서해대교 지나서 좀 가서는 이것보다 더 자욱해서 앞에서 위험하다고
깜박이 켜주는 차들 조차.. 50미터 앞에서도 안보여 정말 거북이처럼 움직여야 했다.
(나중에 저녁나절 러버가 전화해서 전해주기로는
아침에 상행선쪽에서 26종추돌사고가 났다고 하니 역시 안개속 운행은
조심해야 한다.)
서산 휴게소에서 들러 우동 한그릇으로 빈 속을 달래고
차에도 밥좀 주고 다시 달려 달려 네비가 안내해준 정읍의 솔티떡마을로 들어서는데
우와!!!!!!!!!! 눈이 시원해지는 광경이 펼쳐지고...
파란 잔디밭에 하얀팬스에.. 이게 완전 외국삘이 나네!
넘 멋지다~
난 숨넘어 가게 흥분...
정말 그림 같다.
요건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잔디밭이 사방을 둘러 정말 멋지다..
무슨 종마장에...웨스턴 스타일의 팬션 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 불끈!
부천에서 정읍이 거리가 얼만데..또 가고 싶어 지는지..
몰라..난 운전 못해..책임 못져..허니가 책임져..ㅋㅋ
이런 멋진 풍경에 둘러 싸여 솔티떡마을이 있었기에..
첫인상부터 넘 좋아 주고..
마당도 아기자기 이쁘게...
감나무들과... 넘 이쁜 풍경들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맑은 공기는 머리속까지 뻥뚫리게 달콤하면서 상쾌 했다.
플랜카드 걸어 주셨길래 얼른 사진 한장 찍고...
(솔티떡마을의 회사 이름이 한사랑식품이다.)
이쁜 정원 감상 하고... 공장안으로 들어서니..
우앙... 오시면 드시라고 이렇게 많은 떡들을 미리 준히 해두시고...
신상 모시두텁떡도 준비 해두시고...
뭐.... 솔티떡마을 떡은 말 안하겠다..
말할 필요도 없이 넘 맛나다..
하긴 뭐 다른 떡은 맛없나?
떡 잘 안먹던 나를 떡의 세계로 유혹하는 너무 맛있는 떡이다.
나 맘에 없는말 못한다.
깨끗한 공장전경....
솔직히..떡집.. 이라고 생각했기에..
규모가 이렇게 클줄 몰랐다.
그리고 참으로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어 있어서
그동안 내가 먹은 떡들이 참 안심 되고 믿고 먹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은 연신... 무언가 잔뜩 적은 수첩을 들고 들쳐보며
안절 부절 하신다..^^
이런 행사가 첨이라 하시니..많이 긴장 되시는 모양...
만나뵙고 반갑게 악수 한후에 너무 맛있는 떡에 대해서 잔뜩 칭찬 해드렸다.
정말 뭐 하나 빠짐없이 잘 준비 해두시고...
아침에 사당에서 떠나는 버스가..몇몇 늦은 분들 때문에 조금 도착이 지연 되니
왔다갔다 불안해 하신다.
공장입구까지 버스가 들어오긴 길이 좁아서 접근이 용이 하지 않아 저쪽 길 입구에 차를 세운다는
연락을 받고는 후다닥 거기까지 마중을 다 나가신다..^^
넘 친절하신 사장님... (참 맘 좋게 잘 생기셨는데..어째 찍어온 사진들은 다 별루라..)
사람들 기다리는 동안...
탐스럽게 익은 감나무도 찍어보고...
그림같은 팬션도 찍어보고...
이런 이국적인 풍경에.... 늘씬한 말들도 뛰어 논다니...
얼마나 멋질까 상상도 해보고..
미리 준비 해두신... 것들도 좀 찍어 보고..
다시 나와서 아기 주먹만한 귀여운 감나무를 발견.. 또 한장 찍어 보다보니...
슬슬 시끌시끌...
이런 그림같은 길을 지나 우리 회원님들이 등장....
아이들부터 신이 나서 막 달려 오고...
오손도손 몇분씩 짝을 지어 이야기 나누며 경치에 감탄하며 들어서신다..
자자... 사진들도 찍으시고..^^
처음엔 약간 어색했던것도 금방 안녕~
조별로 작업대를 지정 받아
준비해두신 재료들로 인절미를 만들어 본다.
다들 떡매 쳐서 만드는걸 기대 하셨다는데
요즘 누가 그걸 떡매로 치리요..기계로 다 준비 해두셨는데..
1시간 남짓의 짧은 시간으론 준비해주신 반죽 잘라 고물 무치는데만도 짧았다..
어찌나 넉넉하게 반죽을 준비 하셨던지..
직원께서..어떻게 어떻게 하는거라고 우리에게 시범을 보여주시고...
아주 다들 너무 재미나게 열심히 체험 하신다.
오옷...이거 생각보다 넘 재미나 하시는걸?
기분 뿌듯...
이날 너무 더워서 나는 정신이 혼미 하여..
많은 사람들 틈에 오래 끼어 있지 못하고 나와서 사진 찍기 놀이..
아이들도 열심히 고물 묻히기...^^
다들 묻히면서 한개씩 오물오물 맛도 보시고..^^
카...........넘넘 쫄깃하고 맛이 좋네요..^^
만들어서...적당히 알아서들 싸가세요~ 하면서 용기를 주셔서
또 열심히 나눠 담으시고..^^
정말 이날 어찌나 많이 준비해주셨는지..
다들 손 뿌듯하게 많이 담아 가셨을듯..
럽첸이는 일하지 않은 죄로.. 한주먹만 조금..싸왔음..^^
검은깨고물..고소하고..
노란 콩고물은 구수하고..
하얀동부고물은 부드럽고~
좋아좋아~
마지막으로 사장님 한말씀 해주시고...
(다음에는 아무래도 확성기라도 준비해야겠다.. 공장은 넓고 사람은 많고
목소리는 작으셔서 잘 안들려서 아쉽..)
우리가 만든 인절미 말고도 각종 준비된 떡들도 맛보고...
또 남은건 포장 해주셔서 한팩씩 손에 들고
솔티떡마을의 체험은 끝..^^
1시간이 어떻게 간지 모르게 후딱 지나가 버렸다.
다들 떡도 맛있게 드시고 재미도 있으셨겠지..^^
회원님들이 기뻐 하시니 나도 기쁘다..
사장님의 친절한 배웅을 맞으며 다시 버스 타러 가는길.....
마당에 가득한 감들도 구경 하고
가을냄새 물씬나는 곳에서 사진들도 찍으시고...
솔티떡마을에서 준비 하신 시간에 비하면 너무 짧은 체험 시간 이었지만
많은 분들의 가슴속엔 깊은 인상을 남겼으리라....
이제 우리는 꿀벌집으로 간다~~~~
맛있는 떡을 만드는
솔티떡마을은
정말 너무 많은 준비를 해주신 솔티떡마을 사장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사람이 많다보니 진행에 여러모로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다들 넘 즐거워 하셨기에 기뻤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 하는 솔티떡이..그렇게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는걸 보고 오니
정말 더 믿음이 가더라구요.
그림같은 팬션에 묵으러 라도 꼭 다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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