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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넣었는데.. 포스터 넣으면 법적으로 걸릴까요?)


오래전부터 아주 인기 있는 뮤지컬 이라는데...

뮤지컬 워낙 비싸다보니 선뜻 보게 되질 않아

이제서야 영화로 보게 되었다.


사실 뮤지컬 스타일로 나오는 영화들이 좀 대체로 지루할수 있는데

맘마미아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는 노래들이 나오기 때문인지 오히려 노래가 나오는 순간들이

더 재미 있었다.


그런데 나는 왜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슬펐을까....


특히... 나이든 엄마와 그녀의 친구들이 노래를 부를때...

온 동네 아줌마들이 뒤를 따르며 젊은날을 그리워 하는 노래를 부른다.

그래.... 그 어떤 여자이든....젊고 아름다웠던 그 시절이 없었을까

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청바지 하나 입었어도

그 누구보다 영롱하게 아름다웠을 그런 나이....

그 어떤 여자에게도 있었으리라...

(나이가 드니까 어르신들 이야기가 이제 나도 공감 간다.

어리고 젊다는건 그냥 그것만으로도 아름답다...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아도 그모습 그대로 아름답다.)


지금은 늘어진 뱃살에 주름진얼굴에

숱이 적어진 머리...

화장으로 가려 보아도 지워지지 않는 세월의 흔적...


모든 여자들이 그 아름답던 시절이 그립지 않을까...

나는 그노래를 부를때 그런 생각을 했다.

누구나..잘 나가던 시절...아름답던 그 시절이 있었을꺼라고..

그 누구도 나이들지 않는 사람이 없는데...

지나가면 되돌릴수 없는 시간이 아쉽더라..


그리고 한차례 더...

엄마가 딸의 웨딩드레스를 입혀 주며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며 부르던 노래도...

참 마음이 찡했다.

나는 시집 보낼 딸도 없건만...그 엄마 마음이 얼마나

가슴 시리게 느껴지던지...


내가 20살이 넘고나서

한번은 엄마가 볕 좋은날 버스타고 가시다가

햇살이 내리 쏟아지는 버스창가에서

뜬금없이 눈물이 흘렀다는 이야기가 기억 났다.

내딸도 이제 금새 결혼 한다고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셨다는거다.

그런 생각이 나니...

하고 싶은거 많던 아이 해준것도 없고

아쉽게 못해준것만 가득인데... 미안하고 아까와서 어쩌나...해서

펑펑 우셨다고...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말씀 해주셨는데

그땐 그냥..왜 그러셨어요.. 별일이야..하고 말았는데...

메릴 스트립이 부르던 그 노래 속에서...

정말 우리 엄마 마음과 똑같은 그 엄마의 마음을 느끼니..

가슴이 찌르듯이 그때 우리 엄마 마음도 생각 나며

울컥 거렸다.


쓰다보니 남들과 좀 많이 다른 영화 감상평이 되고 마네....


그리스를 배경으로 푸른지중해 바다가 펼쳐진 시원한 풍광....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모습들...

이쁘고 잘난 배우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젠 중년의 푸근함이 느껴지는 메릴스트립이나...

두리뭉실해진 피어스브로스넌....


신나는 음악....

그리고 해피앤딩....


끝난줄 알았으나 계속 되던 아바의 노래들...


간만에 울컥 하게 만들었던 나만 느낀 속뜻..^^


치고 박고 싸우고 깨부수는 영화가 아니라

잔잔해서 더 좋았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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