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맛집을 검색하면 딱히 마땅한곳이 나오질 않는다.

이번에 변산에 가면서도 검색을 해서 찾은곳은 겨우 두곳 이었는데

지금 소개 하는 곳은 아니었고

한곳은 바지락죽으로 유명하다는곳이었고

다른 한곳은 다음에 포스팅할 곳이었다.

아침에 일찍 도착하게 되면 아침으로 바지락죽을 먹으러 가자... 라고들 했었는데

아쉽게도 일찍 출발 했으나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도착 했고

먼저 도착한 일행은 이미 바지락죽을 먹었다고 하는 바람에

숙소 주인에게 근처 맛집을 문의 해서 찾아간곳이 바로 군산식당 이었다.

뭐 방송에도 나오고유명한 집이라고 해서 찾아간곳..

위치는 뭐... 내가 그 동네 잘 아는거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

전화번호 적어 둘테니 문의 해보심이 빠를듯..

063) 583-3234

대충 위치는 격포항 근처 라는것 정도...

주차는 주변에 대충 알아서 해야 한다.

식당 뒷쪽에 가면 나름 공터가 있어서 우린 거기다 주차를 했다.

골목길이 좀 좁아서 조심해서 다녀야 할듯..

우리는 충무공밥상을 시켰고..

일반 밥상은 6000원

충무공밥상은 1인분에 1만원... (꽃게탕 정도가 더 나온다고 들었다.)

갑오징어 무침

일반 오징어 보다 살이 단단하고 두껍다.

풀치조림

풀치란..갈치의 새끼를 바람에 살짝 건조 한것..

어려서 할머니네서 먹던 갈치자반 생각에 맛나게 잘 먹었다.

간장게장..

딱히 땡기지 않아서 나는 간도 안봤다..^^;;

(나는 갑각류 알러지가 좀 있어서 안땡기면 안먹어야 한다.)

대파김치? 아니면 양파줄거리 김치?

암튼 그런 김치... 맛이 조금 특이 하고 맛있었다.

벤댕이젓갈..

고추장게장

역시 땡기지 않아서 먹어보지 않음..

살짝 간만 봤는데 내가 좋아 하는 스타일의 양념이 아니었음.

바지락죽...

1인분씩 따로 주면 얼마나 좋았겠냐만은...

어른5명에 아이들 3명이 갔는데 두밥상에 앉으니 한밥상에 1그릇씩 나왔다.

조금씩 주더라도 따로주면 먹기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

너무 뜨거워서 앞접시나 종이컵(물컵 대신 종이컵을 준다)에 덜어서 먹었다.

녹두가 들어 있고 조갯살이 들어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깔끔 했다.

제대로 하는 바지락죽 먹어 보고 싶었는데

일정상 이것이 마지막..ㅠ.ㅠ

제육볶음..

맛은 괜찮은데...살고기는 거의 없고 죄다 비계...ㅠ.ㅠ

꽃게탕..

충무공밥상을 시켜야 나온다. 1인당반마리씩 돌아가는듯...

이 역시 두상이면 두 냄비를 주던가 하지..

1팀이라고 1냄비..ㅡ.ㅡ

국물은 참..뭐라 해야 하나.. 걍 시원하긴 한데 간이 안맞는다.

꽃게는 손질 하지도 않고 걍 반으로 잘라서 던져 넣은듯..^^;; (안에 수염도 다 달려 있다.)

이외에도..

김자반.. 오뎅햄볶음..감자채볶음..숙주나물..마늘쫑무침..조기구이..배추김치 정도가 더 나왔다.

(이제보니 많이는 나왔군..ㅋㅋ)

아..조개젓갈도 나왔던듯..갈치속젓도 나왔던가? 안먹은건 기억도 안난다..

1인당 1만원이면 나쁜 가격은 아니고

다만 맛집이라고 부르기 뭐한것은...

서비스의 부재..

가보니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물론 밥때라서 그렇겠지만..

종업원들 얼굴표정은 죄다 우울 했고

아이를 안고 서 있어도 어디 앉아라..어째라 다정한 한마디가 없고

반찬은 쭉 깔아주고 밥은 한참 있다 주고..

한참 지나서 조기구이 주고..

뭐 하나 달라고 하면 감감 무소식..결국 급한놈이 우물 판다고

직접 가서 가져오거나 다시 이야기 해야 하는 상황...

테이블간의 자리가 너무 좁아서 조금 불편 하고 (좌식임)

넓은 식당에 좌석들이 다닥다닥 많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맛집 이라고 하면

맛은 물론 좋아야 하고

서비스가 좋아야 하고

분위기도 좋아야 하고

위생상태도 좋아야 한다는것의 나의 생각...

이렇게 주루룩 잘 먹지도 않는 반찬들이 많이 나오는 식당은 조금 불안 하기도 하다..

우리 상에서 젓갈류나 게장류는 대부분 거의 손만 대보고 그냥 나가기 일쑤라서..

벽에는 근처에 촬영 왔던 연예인들이 왔다갔다는 사인들이 많이 붙어 있었다.

뭐 맛은 딱히 나쁜건 아니지만 내 입엔 그냥 그랬고

다시 가겠냐고 물어본다면 글쎄...라고 말하겠다.

그냥 경험삼아 한번 가본것이면 족한듯..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먹으러 오고 만족하는 곳이니

맛집은 맛집 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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